엔터테인먼트주가 코스닥의 주요 테마로 떠오르면서 최근 연예인들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사의 주주로 부상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탤런트 하희라 박은혜 김승우씨는 최근 소속사인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할 예정인 코스닥 업체 소프트랜드가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했다.


소프트랜드는 하희라와 김승우씨에게 각각 8만5714주를,박은혜씨에게는 4만2857주를 배정했으며 납입일은 오는 11일이다.


이들은 보유 중인 웰메이드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소프트랜드에 팔고 그 대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소프트랜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165원이고,신주발행가는 1750원이어서 유상신주가 상장되는 21일 현 주가가 유지될 경우 대규모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또 갈갈이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인 박준형씨와 정종철씨는 지난달 31일 에스엠의 유상증자에 참여,각각 2만2200주와 1만4800주씩을 배정받았다.


이수만씨가 최대주주인 에스엠은 최근 개그맨 박준형 사단이 이끄는 갈갈이엔터테인먼트와 영상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온라인·해외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계약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에스엠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만주를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에게 배정했다.


이 밖에 영화배우 권상우 이동건은 코스닥 상장사인 여리의 주주이며,지세븐소프트는 최대주주인 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이자 MBC공채 탤런트 출신인 김환교씨가 최근 대표이사를 맡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