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2월 '위안부 누드'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승연이 방송에 복귀한다. 이승연은 내년 1월부터 방송 예정인 김수현 작가의 리메이크 드라마 SBS '사랑과 야망'(연출 곽영범)에 캐스팅됐다. 이승연은 '위안부 누드' 파문 후 2004년 10월 영화 '빈집'에는 출연했지만 그동안 TV 드라마에는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출연한 드라마는 2003년 말에 방송된 SBS '완전한 사랑'이다. 제작진은 "아직 이승연 씨와 출연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하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그대로 출연을 확정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연은 '사랑과 야망'에서 주인공 김미자(한고은)의 친구 혜주 역을 맡았다. 일류 디자이너인 혜주는 시골에서 상경한 김미자를 발탁해 영화배우로 만들어내는 인물이다. '사랑과 야망'은 80년대 후반 엄청난 인기를 끈 드라마로 당시 이덕화, 남성훈, 차화연 등이 열연했다. 리메이크작에는 이훈, 조민기 등이 캐스팅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