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정부가 혁신도시(진주) 및 개별 이전지(준혁신도시·마산) 선정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 3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경남도가 희망하는 대로 이룩해 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지금은 당장의 혼란 등 도미노 현상을 우려해 경남의 개별 이전을 인정하지 않겠지만 결국 경남의 방침대로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정부는 지난달 대구에서 가진 고위정책 협의과정에서 분명히 3개까지 개별 이전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며 "도의 개별이전지 선정에는 절차와 내용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정부의 반대 입장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