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 코오롱유화 참이앤티 포스코광양제철소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코오롱유화는 석유수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수소가 첨가된 공중합계 석유수지 제조기술'을 독자 개발한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기저귀 등의 위생용품 접착제에 사용된다. 참이앤티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금속패턴상의 불량 부분을 절단하고 수리하는 데 쓰이는 '레이저박막증착장비'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강판 두께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고속으로 압연되는 강판의 두께를 감마선의 방사선을 이용해 실시간 계측하는 장비로 외국 제품보다 8배 이상 빠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