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여러 세대가 동시에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갑작스런 하중변화로 붕괴나 균열 등 건축 안정성에 심각한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는 오늘(2일) "건교부가 92년 6월 이후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 하중기준이 크게 강화돼 건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많은 세대가 동시에 발코니 확장에 나설 경우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동헌 한국건축기술사회 회장은 "발코니는 구조 변경에 있어 인접기둥이나 슬래브, 보 같은 주변부 재료의 구조 성능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만큼, 세심한 안전진단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