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초일류를 고수하는 비결은 무엇보다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대응전략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먼저 삼성을 이끌고 있는 세계 최강의 반도체사업은 낸드플래시와 D램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낸드플래시는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60% 증가할 정도로 호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조만간 D램을 제치고 메모리 사업의 최대 주력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습니다. LCD 부문도 시장의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3분기에 우려와는 달리 큰폭의 실적개선을 보인 데 이어 4분기에도 걱정 없을 것이며 내년 초 설 연휴와 월드컵 특수 등은 LCD TV 수요를 폭발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삼성은 설명했습니다. 또 이같은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삼성은 일본의 소니와 7세대에 이어 8세대 LCD라인에 공동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단계에 들어간 상탭니다. 3분기 분기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한 통신부문도 전망이 밝습니다. 유럽, 북미지역 판매 호조에 신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폰 판매량 1억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미디어 부분 역시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주력제품인 TV 매출에서 지난 2분기, 세계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자신합니다. 특히 4분기에는 연말 특수 등 본격적인 IT 성수기가 도래함에 따라 반도체와 LCD, 휴대폰 등 전 부문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