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가 이번 주 중으로 박용성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에 대한 사법 처리 수위를 최종 결정합니다. 처벌 수위를 놓고 두산 그룹은 물론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3개월 여를 끌어 온 두산 그룹 비리 의혹 수사가 이번 주 중으로 판가름이 납니다. S-1 검찰, 두산 총수일가 주중 사법처리)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을 이번주 안으로 기소하고 수사를 매듭지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검찰이 구속 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총수 일가는 3명선으로 박용성 회장 측에서는 비자금의 조성과 사용을 주도한 혐의로 동생 박용만 부회장과 장남 박진원 상무가 그 대상자입니다. 그리고 박용오 전 회장 측에서는 두산 그룹 총수로 일할 무렵의 각종 비리와 연관된 혐의로 박 전 회장 본인이 영장이 청구되는 대상자가 됩니다. 대상자는 물론 두산 그룹과 재계의 관심사는 단연 처벌 수위입니다, 현재로서는 검찰이 총수 일가의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함께 고심하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한 두명은 구속 영장 청구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2 두산, 수사발표후 대대적 조직 쇄신) 두산그룹의 경우 오너 일가가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여파로 내년도 사업계획 조차 제대로 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사결과 파장에 대비한 대대적인 그룹의 인사와 조직쇄신준비로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S-3 재계, 기업활동 위축 우려 예의주시) 재계는 안기부 X파일 사건과 에버랜드의 변칙증여, 금산법 개정 논란, 두산그룹 총수 일가수사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재벌관련 사건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목소리를 내놓으면서도 기업활동 위축을 우려해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이주환) 비리 관여 정도와 형제 동반 구속을 피하는 관행, 사회적 파장 등이 종합된 처벌 수위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검찰이 사적 이익에만 열을 올린 총수 일가에 대해 사회적 동의를 얻을 만한 결론을 내놓을 지 각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