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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대통령 '내년초 진로' 발언 "정치적 승부수 아닌 국가 아젠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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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31일 노무현 대통령이 내년 초 제안하겠다고 밝힌 미래 국정구상과 관련,"대통령의 개인적 결단이나 임기를 걸고 하는 정치적 승부수 개념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만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발언을 전체 문맥으로 이해하지 않고 '내 진로'라는 말만 떼어보면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한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며 "탈당,거국내각,임기단축,내각제개헌,권력이양 등의 다양한 해석을 내놓지만 그런 류의 '정치적 결정이나 제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미래 사회 한국의 위기요인이나 그런 것을 키우는 한국사회 시스템에 대한 구상"이라며 "이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포괄적으로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대통령 임기 중에 끝낼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20~30년을 바라보고 해결해야 할 국가적 아젠다를 제시하는 담론형 제안이지,정치적 제안의 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이 "당을 던지고 국가 경제를 살렸다"고 평가한 멀루니 전 캐나다 총리가 한 것처럼 임기 내의 정책목표보다 큰 시야로 미래에 해결해야 할 국가적 아젠다를 제시하고,그것을 위한 사회적 의사결정 구조를 모색하겠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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