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원자력 발전소 등 원자력 관련 시설에 대한 테러 가능성에 대비, 경계활동 및 비상근무 태세를 대폭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과기부는 특히 APEC정상회의가 끝날 때까지 방사성 물질에 대한 이동신고제 및 일일점검, 핵물질 운반통제를 실시하고 APEC 행사현장에서 환경방사선 감시 및 방사성물질 탐지 장치를 운영하는 등 테러대비 비상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11월1일 제33회 원자력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원자력 시설에 대한 테러 경계활동, 국가 방사선 비상진료센터의 출동태세, 원자력 시설 등에 대한 방호태세, 방사능 사고 대책반의 출동태세 등 APEC 대비 테러 경계활동 및 비상근무 강화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는 과기부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전원자력연료㈜, 원자력의학원, 국가원자력통제관리소, 한국비파괴검사진흥협회 등 원자력 관련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