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단일 연구소로는 동양 최대 규모인 '디지털미디어 연구소'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연구소가 들어서는 수원을 디지털 R&D의 허브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조성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완공된 '디지털미디어 연구소'를 처음 공개하고 디지털TV와 캠코더, 노트북 등 디지털미디어 전 분야를 석권하겠다는 야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지난 2003년 9월 착공해 2년 만에 태어난 디지털미디어 연구소는 지상 36층, 지하 5층 규모로 국제 공인 축구 경기장의 약 30배 규모인 연면적 65,000여평에 달합니다. 최대 9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연구소에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미디어 소속 연구개발 인력 4100여명이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최지성 사장 / 삼성전자 DM총괄 "스피드가 경쟁에 가장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원들이 각 건물에 나뉘어 있었는데 한 빌딩에 들어와 있음으로써 자연발생적으로 모여 시너지를 내고 그렇게 함으로써 스피드를 낼 수 있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탠딩) 조성진 / 기자 "이 연구소는 향후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R&D의 중심지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무와 연구, 각종 실험과 시험, 안전규격 시험까지 한 건물 안에서 가능한 원스톱 R&D 체제를 갖춰 놓은데다 무향실과 방음실, 각종 실험실 등 첨단 공간들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영화관 수준의 시청각 시설을 갖춘 각종 회의실과 모든 전화를 무선전화로 연결해 유전 전화기를 없앤 사무실, 위성추적장치를 통한 자동 시스템 작동 등 최첨단 시설도 자랑합니다. 170여평 규모의 '디지털미디어 갤러리'에는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총괄에서 만든 첨단 신제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해 방문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지털미디어 연구소 개관을 통해 이미 연구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정보통신연구소, 시스템온칩 연구소와 함께 수원을 명실상부한 R&D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