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가 '전지현'이란 '빅 모델 카드'를 던지고 국내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건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렌즈를 바꿔 끼울 수 있는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비롯해 MP3플레이어 등의 기능을 완벽히 접목한 컨버전스 제품으로 새로운 승부를 시작할 것"이라며 "광고 모델 전지현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7월 만료된 전지현과의 계약을 한시 연장했으나 최근 끝내기로 결정을 내렸다.


방 사장은 "현재 새 모델을 찾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새 얼굴'을 앞세워 참신한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800만화소급 DSLR 카메라 'E500'(사진)은 올림푸스가 'DSLR의 대중화'를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개발한 것이다.


본체 무게가 435g으로 세계 최경량이며 2.5인치 대형 액정화면(LCD)이 장착됐다.


가격은 95만원(본체).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