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기업들이 주도하던 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시장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와이브로 등 새로운 기술의 접목과 함께, 내년 PMP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PMP 시장의 경쟁구도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KC&C는 SK브랜드를 앞세운 위성DMB탑재 PMP 출시를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도 다양한 라인업의 고기능PMP를 내년 초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렇게 대기업들이 PMP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PMP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샀기 때문입니다. 와이브로가 상용화되고 초고속데이터통신(HSDPA)이 가능해지는 내년이면, PMP시장의 규모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입니다. 또 휴대인터넷이 가능해지면, PMP는 단순한 단말기가 아닌 하나의 컨텐츠 유통경로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조재수 SKC&C 전략사업본부장] "HSDPA(초고속데이터통신)이던 와이브로던 기본적으로 망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PMP는 단말기나 디바이스에서 벗어나 하나의 플랫폼이나 채널로 자리잡을 것이다." 우리 IT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국내를 시험무대로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지금껏 휴대폰에 밀려온 PMP지만, 휴대폰의 액정화면 크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화면이 큰 PMP의 강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PMP시장의 규모는 올해는 15만대, 내년에는 5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유통채널이 등장하면서, 이를 둘러싼 컨텐츠 시장의 경쟁 역시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