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한국메세나협의회 새 회장으로 취임합니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롯데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 5대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이었던 고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을 이을 차기 회장으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을 선출했습니다. 박 회장은 16년 전 이건음악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회 감상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해 왔으며 문화예술을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는 점을 인정받아 2003년 '메세나 대상 보급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89년부터 솔로몬군도에 이건재단을 설립해 국립미술관 건립과 의료,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등 해당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 까지도 아낌없는 후원을 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메세나 협의회는 전했습니다. 칠레에서는 장학사업 뿐 아니라 매년 개최되는 사생대회와 경보단 후원활동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현지 사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다져나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칠레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 받아 지난 2001년에는 훈장을 받는 등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임 고 박성용 회장은 지난 2003년 7월에 한국메세나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해 그로부터 3년이 임기였으며 고 박성용 회장이 못 채운 기간을 신임 회장이 내년 6월까지 채우고 2006년도 정기 총회를 거쳐 새롭게 회장직을 맡을 예정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