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시내에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한일합섬 부지 개발계획에 대해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산YMCA 등 도시연대는 오늘(25일) 성명을 통해 "한일합섬 부지에 초고층 아파트와 상가, 고가도로 등 무리한 개발이 감행될 계획"이라며 "개발사업을 맡은 업체와 시는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거치기 전에 정확한 개발계획을 즉각 공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98년 부도사태 후 한일합섬 마산공장 부지 9만여평은 창원지방법원의 매각절차에 따라 지난해 8월 31일 (주)태영과 한림건설(주) 컨소시엄이 우선계약대상자로 선정돼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태영과 한림건설 컨소시엄은 이 부지에 22~56층 규모의 주상복합 타운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