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원자재 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삼성전기는 국내 전자 부품업체로는 최초로 납과 수은, 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원자재를 모든 전자부품에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는 530여 개 국내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EU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금지 지침'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6대 유해물질 미사용을 골자로 하는 친환경성을 평가해 모든 업체에 대해 S-파트너 인증을 완료하고 RoHS에 부합된 원자재만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파트너란 삼성전기와 거래하는 협력회사의 필수조건으로 삼성전기의 녹색구매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하여 친환경 원자재 공급을 보증할 수 있는 협력회사를 말합니다. S-파트너로 인증되면 2년간 자격이 유지된다고 삼성전기 측은 소개했습니다. 또한 삼성전기는 S-파트너 인증이 B2C 기업보다 환경 문제 대응에 비교적 소극적인 B2B 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의 세계적인 부품업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모범적인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기 구매전략센터장 박찬식 상무는 "S-파트너 제도의 본격적 도입을 통해 모기업과 협력회사의 제품환경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국제 환경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