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중국산 '기생충 김치' 파문과 관련해 종합적인 식품 안전 대책을 마련합니다. 중국산 수입 농산물에 대한 현지 검사와 함께 불량식품인줄 알면서 수입업자는 영구 퇴출 시키기로 했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부가 우리 공무원을 중국으로 보내 농산물 현지 검사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중국 정부와 우리 공무원이 현지 감독 권한을 보장받기 위한 위생약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 주재하고 있는 식품관을 증원하고 현지 식품안전 조사인력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불량식품을 수입한 업자에 대해선 영구 퇴출시키는 방안이 추진 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불량 식품인 줄 알면서도 수입, 유통시킨 업자는 평생 식품 수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식품 안전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량 식품 수입과 생산업체 판매 업체 등을 총 망라한 '블랙리스트' 작성해 이들 업자의 제품에 대해선 6개월에서 1년동안 철저한 검사를 펼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식품 수입업을 신고제에서 등록제로 바꾸고 수입 식품 검색 인력과 장비도 크게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중국산 기생충 김치 회수 명령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치는 유통기한이 짧은데다 이미 소비된 제품이 많아 회수에 유통업체와 소매점에서 반품을 하지 않는 한 회수가 어려운 상황 입니다. 정부는 지난 8월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중국산 장어에 대해 긴급수거와 폐기 명령을 내렸지만 230톤만 수거되고 나머지 250톤은 소진된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산 김치' 파동 이후 국내 배추 ·무 등 김장재료 값이 계속 폭등하고 있습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 경매가는 5톤 트럭 기준 6백만원으로 최근 5년 동안의 평균가격 192만여원보다 3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가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