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표준화를 위한 지표가 개발됐습니다. 기업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공헌 활동 전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비영리학회와 공동으로 기업 사회공헌지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발표했습니다. 각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개별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표준화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인터뷰> 문형구 고려대학교 교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특정한 기업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는 활동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모든 기업이 이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을까 그런 요인을 찾아보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지표는 137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실태를 바탕으로 조사됐습니다. 사회공헌 활동 추진과정에서 철학과 인프라, 전략의 유무, 의사결정과정과 추진방법, 규모와 영역, 평가방법,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등에 대한 평가모델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매출액, 업종별로 자신의 속한 기업의 사회공헌 현황과 자가 진단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합니다.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공통 평가모델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 지표는 기업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 현대기아차, LG, SK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10여개 국내 기업들이 지표 개발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합니다. 인터뷰> 곽대석 CJ 사회공헌팀장 "(사회공헌의) 자원개발, 자원집행, 복지서비스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기업들간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수년간 느껴왔습니다." 세부평가 모델 마련 등 현재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기업 사회공헌지표는 11월에 완전한 모습으로 기업들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전경련은 이 지표를 발전시켜 기업들의 사회공헌 방향을 제시하고 독려하는데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