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 여부를 놓고 뜨거운 논란과 갈등을 겪었던 교보생명과 캠코측은 사실상 증자 문제에 대해 시간을 두고 검토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자와 생보사 상장문제, 그리고 매각 문제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관 개정 등 뜨거운 논란을 벌였던 교보생명 증자 문제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S : 중자 문제, 수면 아래로 잠복) 재경부와 금융당국이 생보사 상장 문제에 대해 원론적으로 입장을 보이면서 교보생명의 증자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습니다. 생보사 상장 문제가 나오면서 교보생명은 증자에 대해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생보업계의 분석입니다. (S : 무리한 자본확충 필요없는 상태) 특히 지급여력비율이 160%를 넘고 있기에 중장기적으로는 자본확충이 필요하지만, 무리해서 나설 필요가 없는 상태라는 점도 저변에 깔려 있습니다. 지난해 결산부터 생보사들이 계약자에 대한 배당 문제를 이원분석 기준에 따라 회계처리를 손익에서 책임준비금으로 변경한 후 구분계리 논란도 마무리된 상탭니다. (S : 캠코, 증자전 지분 매각 유보) 또, 자산관리공사측도 교보생명의 증자후 지분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 역시 증자 문제가 선결돼야 하기에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유보한 상탭니다. 결국 교보생명의 증자는 윈-윈 전략에 따른 전략적 제휴 투자가를 찾지 않는 한 생보사 상장 방안이 나온 후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편집 : 이주환) 이에 따라 교보생명의 증자는 내년도 결산 전후 생보사 상장 방안이 금융당국과 재경부에서 구체적으로 준비될 경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