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열전] 서린바이오사이언스...미래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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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 경쟁률 1044대 1.
서린바이오가 25일 주식시장에서 선보인다.
서린바이오는 액면 그대로 바이오 연구 회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이오 장비회사이다.
반도체와 LCD에도 장비회사가 있듯이 생소하긴해도 바이오산업에도 실험과 연구 또는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가 있다.
바이오 인프라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바로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이다.
장비회사이니 만큼 모든 제품이 매출로 이어진다. 실적 없이 연구만 하는 일반 바 이오 벤처와는 성격이 다르다.
마이랩이라고 하는 소형 실험기자재와 초순수 증류장치, 핵산 및 단백질 분석용 이미지 장치를 비롯해 DNA 분리킷, 주요 병원성 미생물, 대장균 검출 진단 킷 등 바이오 시약 및 전문 KIT을 생산하고 있다.
실적을 보면 올해 18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251억원, 그 이듬해에 는 383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익또한 올해 23억원에서 2007년에는 71억원으로 급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매년 25~30% 씩 실적이 증가하는 것이다.
바이오벤처와 바이오산업이 커질 수록 실적적인 수혜를 서린바이오가 입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부의 바이오 관련 연구투자계획을 보면 지난해 7380억원이었지만 2007년에는 무려 1조 36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시장 또한 2003년 740억달러였지만 2013년에는 21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인프라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통해 재무적 안전성을 확고히 한 뒤 21세기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끌어내고 있다.
유전자 발굴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과 항체기술을 이용한 면역 칩 개발 그리고 신개념의 바이오 연구장비 개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신규사업은 바이오인프라사업과 더불어 서린바이오사이언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힘이다.
서린바이오의 경영철학은 독서경영이다. 많은 책을 읽고 회사에 다양한 제안을 하는 기업문화, 황을문 대표이사가 지향하는 기업문화이기도 하다.
황을문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사랑하는 회사, 모든 주주들이 투자하고 싶어하는 회사, 고객에게는 거래하고 싶은 회사 그리고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코스닥 기업 CEO로서의 첫 인터뷰를 마쳤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