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6박7일간의 독일.우크라이나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총리는 17∼20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주빈국 정부 최고위급 인사로 참석,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 총리는 또 독일 헤센평화문제연구소 초청 특별강연을 통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일관성 있는 교류.협력, 흡수통일 지양, 점진적.단계적 통일추구, 국제적 지지.협력 등 한반도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4대 원칙을 제시했다. 이 총리는 독일 방문에 이어 20-23일 지난 1992년 수교이래 우리나라 총리로는 처음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 유리 이바노비치 예하누로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교역규모 확대,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 등 양국간 실질협력증진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총리는 특히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과 만나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