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어조합(이사장 권국범)은 조합 부설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 교통신호제어 소프트웨어인 'TMS 21'이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GS(Good Software)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 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사업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중 GS 인증을 받은 것은 'TMS 21'이 처음이라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TMS 21'은 신호관리·신호제어시스템,교통신호제어기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ITS의 첨단 교통관리 분야(ATMS)에 쓰이는 소프트웨어. 오는 2020년까지 모두 8조30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ITS 사업에서 'TMS 21'과 같은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규모는 연간 약 200억원에 이른다고 조합 관계자는 밝혔다. 자동제어조합은 'TMS 21'을 지난해 7월 개발 완료했으며 이 소프트웨어로 현재 대전시 ITS 2 사업과 중국 베이징 2환 도로제어시스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권국범 이사장은 "인증 획득으로 신기술제품 우선구매 제도인 성능인증·성능보험 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ITS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분리발주 형식의 수의 계약을 따내는 데 주력해 조합원사들의 사업영역 확충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