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는 30% 늘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소폭 줄었다.


KT&G는 20일 3분기에 매출 6315억원,영업이익 2198억원,순이익 17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30.6%,순이익은 29.2%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영업이익은 1.7% 감소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8.6%,전년 동기에 비해선 2.1%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대해 "국산 잎담배 사용 증가로 상대적인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수익성이 다소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 총이익률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각각 56.4%와 3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포인트와 1.3%포인트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3분기 담배시장 점유율은 73.5%로 2분기의 74.4%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KT&G는 "지난 7월에 30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앞으로도 이익을 주주에게 우선적으로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