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증권은 항공업 분석자료에서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대한항공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삼성 이훈 연구원은 3분기 대한항공이 고유가에 따른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파업 및 인건비 부담 증가로 예상을 하회한 저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에 대해 항공유가 급등에 따른 추가적인 유류비용이 1627억원에 달했으나 수요 증가와 요금 인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32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11월부터 확대 적용될 유류할증제는 수익변동성을 낮추어 항공업 리레이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이익 모멘텀 강화와 이익 안정화에 따른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나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목표주가 51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부터 주요 수익 노선인 일본 노선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더욱 매력적인 대한항공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유선민 기자 ys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