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업황개선 기대감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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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 제조업체인 카프로가 중장기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18일 상한가인 6030원으로 치솟았다.
이날 카프로의 주가 급등은 한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프로락탐 시황이 중장기 호황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카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상승 반전했던 카프로락탐 가격이 내년까지는 t당 2000달러대 초반에서 유지될 전망인 데다 주원료인 벤젠과 암모니아 가격도 하락 추세여서 제품 이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카프로의 영업이익이 올해 지난해보다 545% 늘어난 384억원,내년은 올해보다 61% 증가한 6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카프로는 효성측이 1대주주로 27.73%,코오롱이 2대주주로 19.8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