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량주] LCD.반도체 : (애널리스트 분석) 김동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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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부품 업체의 실적호전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LCD TV의 출하호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춘절과 유럽의 월드컵 행사 특수에 대비해 LCD 업체들이 출하량을 늘리고 있다. LG필립스LCD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중국 춘절과 월드컵 등에 대비해 강력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LCD TV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받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상반기 패널의 공급과잉 전망에도 불구하고 LCD 부품업체들의 실적호전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 조기가동 발표도 부품업체에 호재다. 당초 삼성전자는 7세대 2라인의 가동시점을 내년 4월로 예정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르면 내년 1~2월 중 조기가동을 목표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필립스LCD도 내년 상반기 말께 7세대 라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으나 최근에는 1분기로 확정지었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를 탐방한 결과 모든 제품의 재고수준은 2주 내외로 양호한 상태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에서 우려하는 만큼 내년 LCD산업 하강국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3분기 LCD 영업이익이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 수준이라는 점에서 삼성전자 공급비중이 높은 업체들이 관심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14~16%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 또 한번의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따라서 관련 LCD업체 중 삼성전자 LCD 패널 증가로 수혜가 기대되는 테크노세미켐 디에스엘시디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