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선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며 적정가를 올려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현대 권성률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123억원과 2298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호조의 주 원인은 휴대폰 부문으로 당초 3%의 영업이익률을 예상했으나 5% 초반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물량 증가와 공장 통합에 따른 비용 절감, 일부 일회성 수익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 PDP 모듈 부문은 가격 하락 폭이 둔화됐고 원가 절감형 모델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3분기에는 예상대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적정가 7만7000원을 제시하고 있으나 실적 발표 후 적정가를 8만원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