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류독감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안에 조류독감 백신(항바이러스제제) 2만명분을 더 확보하고 내년까지 모두 100만명분을 비축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내에 백신 원료 생산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류독감 인체감염 예방대책'을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류독감 발생 및 인체감염 사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한편 조류독감이 대유행할 경우 임시 휴교,공중생활 자제 권고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지난 7월까지 조류독감 백신을 70만명분 비축한 데 이어 연말까지 2만명분을 추가 구매키로 했다. 내년까지 100만명분을 비축한다는 목표량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