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7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플래시 메모리 경기의 초호황과 LCD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2.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대우 정창원 연구원은 다만 4분기 중 D램 가격과 모니터용 LCD 가격이 악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고유가, 금리상승 등으로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모멘텀이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실제 소비동향이 파악되는 연말을 전후해 향후 6개월간 주가의 큰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 내년 상반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6개월 목표가를 67만원으로 소폭 내리나 내년 상반기의 경기조정이 짧고 완만한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2006년까지 본격적인 실적개선 모멘텀에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