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쥬얼 브랜드의 유통 볼륨화가 전개되면서 현대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맞게끔 기존의 컨셉과 디자인을 재정비하고,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브랜드의 고도성장을 꾀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브랜드가 바로 (주)에프앤케이(대표 김성운/ www.joff.co.kr)의 '죠프'이다. 죠프(JOFF)는 20대 영캐주얼 브랜드로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Daily Life Style을 제안할 수 있는 Mix & Match look이 가능한 고감도 감성 캐주얼이다. 김성운 대표는 이미 국내 캐주얼 시장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지만, 4년차에 접어든 죠프 브랜드의 가격 경쟁력과 컨셉, 디자인 등을 재포지셔닝해 다시금 시작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브랜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01년 런칭 당시, 대형 직매장 위주의 영업정책에서 2005년 소규모 다점포화 전략으로 변경, 브랜드의 내실을 다지고 효율성을 중시한 유통망 구축을 꾀하고 있다. 전국 대리점 및 E-mart와 까루푸 등 대형할인점의 코너샵을 중심으로 죠프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지만, 단순히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거나 기업의 규모를 확장하는데 연연하기보다 제품의 품질, 디자인, 가격의 내실을 다지며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가장 주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비주얼(Visual)적인 면을 강조해 젊은층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며, 각종 행사기획 및 미니잡지 형태의 카탈록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라는 것이 한 사람의 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리듯 김대표가 손꼽은 에프앤케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로 '조직력'이다. 직원들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의사소통을 통해서만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성장해 창출한 이익은 기업 및 직원에게 재투자되어 후배들에게는 좋은 기업을 남기고, 고객에게는 좋은 기업으로 기억되는 것이 김대표의 가장 큰 바램이다. 현재 패션업계에 가격 파괴현상이 고조됨에 따라 소비자의 혼란이 야기되는 시점에서 업계의 안정화에 주력해야함은 물론, 브랜드의 생명력을 유지해 고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의류 브랜드로써의 사명감을 강조했다. "죠프 브랜드는 아직 초생달이지만, 점차 보름달로 만들어질 희망이 있다. 이루어 나가야 할 목표가 있다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도전이다. "라며 10년 내에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10대 브랜드'가 되리라는 김대표의 각오에서 브랜드의 내실을 바탕으로 굳건한 반석 위에 세워진 에프앤케이의 끊임없는 성장을 확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