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확장 수혜株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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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아파트 등의 발코니 확장이 전면 허용됨에 따라 중앙디자인 등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리모델링·인테리어 업체인 중앙디자인이 가격제한폭(14.96%)까지 치솟은 196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52만주를 웃돌았다. 경쟁업체인 국보디자인도 장중 상한가까지 오른 뒤 차익 매물이 나와 255원(9.66%) 상승한 2895원을 나타냈다. 장 초반에 3390원까지 급등한 희훈디앤지는 30원(1.02%) 내린 292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리모델링 관련 업체들이 시장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발코니 확장에 따른 실적 호조 기대감에서다. 가구당 발코니 확장 비용은 500만원 안팎이어서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하지만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리모델링 전문업체들은 고급 주거시설에 대한 인테리어 공사를 주로 맡는다"며 "단체로 아파트 발코니 확장 공사를 수주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디자인은 회사 이름 때문에 인테리어업체로 착각돼 이날 11.73% 급등한 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