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성장성만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이오벤처기업들이 등장하면서 바이오테마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등 제2의 메디포스트로 기대되는 대형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상장심사 기준 중 수익성 요건에 미달했지만 사전 기술 평가를 통해 수익성 요건 적용을 면제받는 등 코스닥 상장 특례제도의 첫 수혜를 입었습니다. 수익성 요건 특례제도란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은 수익을 올리지 못해도 코스닥 상장이 허용되며 지난 4월부터 시행됐습니다. 이처럼 기술평가제도를 통한 상장이 현실화되면서 바이오벤처업체들의 상장 신청이 봇물을 이룰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펩트론과 메디톡스, 쎌트리온 등 10여개의 바이오벤처들이 코스닥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바이오테마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바이오관련주들의 주가상승은 대형 바이오벤처들의 상장 소식이 선반영돼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특례 적용을 받은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위험부담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로 시작된 바이오 열풍. 증시전문가들은 정부의 바이오벤처 활성화 의지로 테마가 쉽게 사그라들지는 않겠지만 재료에 따른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