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이닉스반도체의 새로운 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권단 분위기를 김호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중국은 하이닉스 인수를 정부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위깁니다.

따라서 하이닉스 인수에 중국 기업들이 일부 인수의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물론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서는 하이닉스를 국내 기업에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국내 기업에 매각할 경우 하이닉스의 새로운 주인이 될 대상자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그룹, 동부아남반도체, 그리고 군인공제회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중 LG와 동부 아남반도체경우 두 기업 모두 하이닉스를 인수에 있어 걸림돌이 있습니다.

LG는 과거 LG반도체를 정부주도의 빅딜로 현대그룹에 넘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향후 중장기적으로 하이닉스 매력이 커질 경우 그룹차원에서 전자.통신과 화학 계열 집중화 영향으로 가져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유지를 위해 최근 감자를 단행한 동부아남반도체도 자금상황이 썩 좋지 않은 상태여서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동부아남반도체가 직접 나설 경우 이미 산업은행 주도로 나간 신디케이트론을 채권단이 회수하겠다는 의견이 채권단 사이에서 나오는 분위깁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국내외 자본가운데 하이닉스 인수에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는 곳은 올해 들어 인수합병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는 군인공제회입니다.

채권단 측 역시 하이닉스 인수의 가장 유력한 곳으로 군인공제회와 전략적 투자자를 거론하는 분위깁니다.

최악의 경우 중국기업으로 하이닉스를 넘거야할 상황이 나올 경우 삼성전자가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뛰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채권단에서 조심스럽게 나오는 상탭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