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IT기업들의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하이닉스LG마이크론의 실적이 대폭 호전됐다는 소식입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이닉스 반도체가 D램 가격 상승과 낸드플래시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하이닉스는 해외법인을 포함해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 5990억원과 4950억원을 기록해 2분기보다 각각 26%와 8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이익은 529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23% 증가했습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계절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D램 가격 상승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매출 확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꼽았습니다. 지난 7월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성공하고 다음달까지 지분 23.7% 매각을 앞두고 있는 하이닉스는 차세대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등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LG마이크론 역시 대폭 호전된 실적을 내놨습니다. LG마이크론은 올해 3분기 매출 1867억, 영업이익 175억, 당기순이익 123억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분기 매출 1646억, 영업이익 89억, 당기순익 63억과 비교할 때 각각 13.4%, 97.1% 95.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은 PDP 수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PDP 후면판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LCD 포토마스크의 매출도 증가하여 전체적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LG마이크론은 전사 영업이익이 LCD, PDP 관련 평판 소자 부품과 기구품 등에서 창출되고 있어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평판 소재 부품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섀도마스크도 업계 구조 조정 향방에 따라 어느 정도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