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프리보드(옛 제3시장)시장이 출범한 후 처음으로 신규 지정기업이 나왔다. 한국증권업협회는 13일 벤처기업인 코스텍시스의 프리보드시장 신규지정을 승인,14일부터 거래된다고 밝혔다. 코스텍시스는 반도체 부품 및 장비를 국내 삼성전기 및 KEC와 일본 대만업체에 판매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 20억원,순이익 2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9억91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연간으로는 매출 23억원에 순이익 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식은 프리보드시장에서 기준가격 545원(액면가 500원)으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발행주식수는 184만8000주(자본금 9억2400만원)이며,대표이사인 한규진 외 1인이 61.97%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10.82%를 보유한 2대주주다. 코스텍시스의 지정으로 프리보드 지정법인은 61개사(벤처기업 17사,일반기업 44사)가 됐다. 증협의 최정일 프리보드관리부장은 "지난해 외부감사 결과 당기순이익을 낸 우량 벤처기업 1014개사를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바이오넷 엠티아이 등 25개사가 프리보드에 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