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호전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하이닉스 반도체가 D램 가격 상승과 낸드플래시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이닉스는 해외법인을 포함해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 5990억원과 4950억원을 기록해 2분기보다 각각 26%와 8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이익은 529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3년 3분기 이후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하이닉스, 3분기 5천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3천억원대를 예측했던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실적 개선 요인으로 계절적인 수요 회복에 따른 D램 가격 상승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매출 확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을 꼽았습니다. 또 해외 현지법인 이익증가와 현대오토넷 보유지분 매각 등으로 영업외 수익이 크게 늘어난 점도 실적 호전에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닉스는 또 3분기 생산성 향상을 통해 D램과 낸드 플래시 제품에서 전분기 대비 약 3%, 80% 이상씩의 출하량 증가를 달성했으며 300mm 팹인 이천사업장 M10라인의 웨이퍼 생산 능력을 월 2만5천장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7월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성공하고 다음달까지 지분 23.7% 매각을 앞두고 있는 하이닉스는 차세대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등의 노력으로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