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필립스LCD가 지난 3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필립스LCD가 3분기 사상최대 매출과 24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 2분기보다 19% 늘어난 2조 7410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준에 달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분기보다 8배, 5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4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290억원과 비교하면 8배 이상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410억원에 비해 453%가 증가한 22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분기에는 패널가격의 급속한 하락으로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3분기 들어 LCD TV 수요가 늘고 패널 평균 단가도 5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실적도 개선된 것입니다. LG필립스LCD 구본준 부회장은 "3분기에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과 원가절감을 바탕으로 시장 1위를 확고히 지켜냈다"며 "폴란드 공장 설립 등으로 급성정하는 유럽 LCD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산능력 역시 최고수준에 달했습니다. LG필립스LCD는 6세대 라인이 3분기 들어 유리기판 기준 월 9만장 생산체제를 달성했으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사상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4분기에도 TV용 패널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면적 기준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0% 대 초반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LG필립스LCD는 또 이같은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 3조 5000억원에서 4조 5000억원의 자금을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