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CEO서밋 즉 최고경영자 회의에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APEC CEO서밋 설명회를 열고 현재까지 등록한 전 세계 기업인은 608명이며 최종 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실상 역대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EC CEO서밋은 매년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모여 경제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포럼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의 CEO로는 스티브 잡스 애플 사장, 스피븐 그린 HSBC 회장 등이 초청됐으며, 리사 베리 쉐브론 부회장, 마틴 설리번 AIG 사장, 존 천 사이베이스 사장 등의 참석이 확정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행사의 의장인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구자홍 LS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이 참석합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 12개국 정상들도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사무국장을 맡은 장국현 전경련 상무는 "행사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인 만큼 이번 행사는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