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테크놀러지가 차세대 이동통신에 사용될 수 있는 스마트카드를 개발,향후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 케이비테크놀러지는 11일 WCDMA GSM(유럽식 이동전화방식)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접촉' 및 '비접촉'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콤비형 스마트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KTF의 요청을 받아 이 카드를 개발했으며,이동통신분야는 물론 금융 전자태그(RFI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일 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여종 이상의 카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가는 30원(1.07%) 오른 2830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