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투자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주요 4개 유화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939억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34.8%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기 대비로는 4.6%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 LG화학 3분기 매출은 전기보다 2.5%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2차전지 리콜제품 폐기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수익 기준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 매력은 다소 떨어지나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 호남석유는 EG 가격 급락에 따른 영업이익 급감 우려는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절대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6만8100원. LG석유화학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62억원과 682억원으로 향상될 것으로 추정했다. 중립 의견을 지속한 가운데 배당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2만8200원으로 제시. 한화석화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만6200원으로 내려잡았다. 또 투자 매력도는 한화석화=호남석유 > LG화학 > LG석유화학 순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