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을 찾아서] 증권 : 메신저.TV.휴대폰으로 주식매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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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에도 '유비쿼터스'(Ubiquitous) 바람이 불고 있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한 온라인 거래는 물론 인터넷포털사이트,메신저,TV,휴대폰,PDA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증권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증권사들의 전통적인 점포 위주의 영업전략을 무너뜨린 선봉장은 HTS였다.
HTS는 저렴한 수수료,풍부한 분석자료,손쉬운 거래 등을 앞세워 급속도로 오프라인 영업점을 따라잡았다.
그러나 HTS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따른다.
컴퓨터의 속도를 느리게 하고 매번 로그인을 하는 일도 번거롭다.
또 프로그램이 깔려 있는 컴퓨터에서만 할 수 있어 장소적 제약도 받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것이 메신저와 포털사이트의 주식거래 서비스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3월 국내 처음으로 MSN메신저를 통해 증권 금융거래 및 투자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아이봇'(iBot)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야후코리아(www.yahoo.co.kr)도 굿모닝신한증권과 제휴해 굿아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식거래를 위한 정보는 물론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아이트레이딩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도 미래에셋증권과 제휴해 주식주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www.naver.com)는 우리투자증권과 손잡고 주식시세정보 차트분석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홈이 구축되면 TV를 통해서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KT는 IP-TV서비스의 하나로 주식거래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전화에서 시세조회와 주문을 할 수 있는 모바일 거래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는 모두 휴대폰으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머지않아 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한 '유비쿼터스 트레이딩 시스템(UTS)'이 등장할 경우 기존 시장판도도 크게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