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중국 두부공장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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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글로벌 콩 전문 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현지 두부 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다.
김경남 풀무원 생산담당 부사장은 최근 중국 지린(吉林)성 둔화(敦化)시의 유기농 콩 농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중 중국 현지의 두부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5월 미국 서부의 두부 제조업체인 와일드우드 내추럴 푸드를 인수,미국 현지에 4개 두부 공장을 갖고 있다.
중국 공장을 인수하면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김 부사장은 또 "중국 동북지역은 청정지역인 데다 토양이 기름지고 일교차도 커 유기농 콩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현지 업체와 계약재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현재 지린성의 대산 화은농장에서 3000t,헤이룽장(黑龍江)성의 영춘 농장에서 1000t 등 총 4000t의 유기농 콩을 계약 재배,유기농 포장두부 및 콩나물 제품 등의 원료로 쓰고 있다.
이들 농장은 미국(lOCIA),유럽(ECOCERT),일본(JAS),한국(KOACS) 등의 유기농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고 있다.
둔화(지린성)=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