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 시장이 지수 600선 돌파를 앞두고 다음주부터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정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돼 조정 이후 상승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코스닥 시장이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의 조정을 통해 유가증권 시장이 3.24%나 급락한 데 비해 코스닥 시장은 불과 0.61% 하락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다음주부터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면 코스닥시장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다음주 어닝시즌이 시작되면서 코스닥 시장도 조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600선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지수 조정이 이뤄져 570선에서 저점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은 저가 대기매수세가 많아 조정기간도 짧고 조정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한화증권은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꾸준히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어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조정은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매수 타이밍을 놓친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매수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어닝시즌 이후 기관화 장세가 더 견고해 질 것으로 예상돼, 단기테마주에 대해선 차익실현을 실적우량주나 고배당주에 대해선 저점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3분기 실적모멘텀이 있는 통신장비나 조선기자재주가 유망하며 올 상반기 테마주로 부각됐던 와이브로 관련주들도 이번 어닝시즌 이후 실적호전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