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뚝섬 상업용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이익을 남겼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뚝섬 상업용지 1만 6천여평을 민간에 공개입찰해 평당 6808만원, 모두 1조 1262억원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국감현장에서 열린우리당 원혜영 의원은 "이는 당초 입찰 예정가의 186~242%에 이르는 가격으로 평당매각가는 지난 94년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부지 매각가의 2배를 웃돈다"고 지적했습니다. 원 의원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야 할 서울시가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수익을 남긴 것은 민간 개발업자의 땅장사와 다를 것이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