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그 전보다 어렵다. 겁도 못 주고…." 노무현 대통령은 6일 신규 위원 39명 등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위원 95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하면서 "대통령은 옛날에 돈이든 자리든 갈라줬다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언제 그만둘지 빤하기 때문에 앞으로 줄 수 있을 것처럼 은근히 시위할 수 없고,밑천이 빤해서 기대를 갖고 죽기 살기로 충성하라고 요구하기도 어렵다"며 "공직 위원들 위촉이 그래서 어렵다"고도 했다. 대통령의 '권능'이 없어졌다는 점을 다소 가벼운 분위기에서 한 말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