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리포트] 속타는 채권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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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말까지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채권금리가 어제 또 다시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한은의 콜금리 인상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9월말 안정세를 보였던 금리의 갑작스러운 급등은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이 동시에 물가상승에 대한 코멘트를 했기 때문입니다.
물가불안에 선제대응 하겠다는 한국은행의 보고서 내용이나 FRB의 금리인상이 지속되야만 한다는 발언이 채권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한 것입니다.
(CG1) 외국인 채권선물 매매동향
(막대그래프)
7000계약 순매수
10/4
--------------------------------
9/26~9/30
7000계약 순매도
외국인들은 9월 마지막 주에 사들인 국채선물을 어제 하루 대부분 순매도했고, 5일에는 또 다시 순매수 하면서 채권시장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CG2)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
(점으로 찍은뒤 선으로 연결)
연 4.77% 연4.77%
+0.17%포인트
=>
연 4.60%
--------------------------------
9/30 10/4 10/5
(단, 10월5일은 오전 11시 현재)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 영향으로 어제 하루만 0.17%포인트나 급등했던 3년물 국채 유통수익률은 5일에는 보합세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S1) (채권시장, 추가인상 가능성 우려)
전문가들은 11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10월 금통위 뿐만아니라 11월이나 내년초에 콜금리 인상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은행권의 잇따른 예금금리 인상과 주식시장의 랠리도 채권에는 부정적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1차 분수령은 5일로 예정된 한국은행의 국정감사.
(S2) (5일 한은 국정감사가 1차 분수령)
의원들의 질의에 박승 총재가 어떤 답변을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의 방향과 함께 실제 콜금리 인상시 영향을 미리 점검할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대우증권의 지적대로 지난달 박 총재가 '이미 저질러 버린 일' 때문에 당분간 채권시장은 극심한 눈치보기와 함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