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외국인들이 거래소 시장에서 주식을 내다팔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매수강도를 높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외국인의 상반된 매매가 새로운 종목을 찾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외국인들이 거래소에서는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코스닥에서는 매수세를 확대하는 엇박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거래소에서 8일연속 팔아치운 금액만도 9974억원. 하지만 코스닥에서는 닷새연속 매수세를 보이며 1427억원을 순매수해 서로 다른 매매를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 시장에서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형 종목들을 연일 파는 가운데 중소형 종목은 사들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거래소 시장에서 2천억원 이상을 순매도했지만 소형업종은 사들였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반도체ㆍLCD장비 등 과거 인기종목보다 통신장비, 음원ㆍ인터넷등 신규업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기존 종목에 대해서는 차익을 실현하고 교체매매를 통해 새로운 종목을 찾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주로 보유했던 유가증권시장의 대형 종목들은 이미 초과수익률을 달성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반면 소형종목과 코스닥 우량주 등 새로운 종목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새로운 종목찾기에 나선 외국인이 당분간 주가가 덜 오른 코스닥 우량주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