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5일 LG전자삼성SDI, 삼성전기에 대해 실적 개선 모멘텀에 기반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최현재 연구원은 이들 舊 IT 3인방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대비 큰 폭으로 부진했다고 지적하고 향후 주가 상승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타 업종의 주가 상승으로 이들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희석됐으며 향후 이익 성장과 흑자전환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 LG전자는 DA 사업부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휴대폰과 디지털 TV가 실적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8만7200원을 제시하고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SDI는 4분기 PDP 부문의 흑자 달성이 기대되는 등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TFT-LCD 사업은 아직 불확실성이 높고 CRT 부문이 산업 축소로 지속적인 실적 악화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 투자의견 시장상회에 목표주가는 12만8500원을 내놓았다. 삼성전기는 4분기 중 흑자전환이 기대되며 모든 제품의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장상회 의견에 목표주가 3만300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