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탁수수료에 의존하던 수익구조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업금융, 해외투자, 투자은행으로 특화된 "3IB증권사"로 재조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사주조합제 도입, 정년철폐, 기존 브릿지증권 전직원 고용승계, 정규직과 계약직 구분 철폐 등 매우 획기적인 노사상생의 패러다임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0일 브릿지증권 새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준 사장은 "이번 브릿지증권 인수는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자문 및 투자로 특화되고, 자산운용과 투자은행 기능이 결합된 한국형 투자은행을 모색하는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장은 또 "골든브릿지가 그간 10여건의 구조조정관련 사모펀드에 투자한 고객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았던 '고객과의 리스크 공유제'를 브릿지증권에 도입해 고위험 고수익펀드에 투자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골든브릿지는 지난달 30일 브릿지증권 인수대금 381억원을 BIH에 완납, 브릿지증권을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