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미스코리아가 될 수 있는 주식으로 POSCO 등 세 종목을 추천했다. 4일 김정훈 대우증권 분석가는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한 한국 증시가 이미 미스코리아로 등극한 가운데 종목중에서 시세만 놓고 보면 POSCO,SK,두산인프라코어를 미스코리아(=군중들에게 인기가 점차 높아질 수 있는 종목)가 될 수 있는 주식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POSCO의 경우 3분기 실적부진과 내수가격 인하가 부담 요인이나 미주 지역에서 시작된 전 세계 철강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아시아쪽으로 확산될 조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 그래프상 중장기 지지선에서 상승 전환이 확인된 월봉을 주목한 가운데 MACD지표는 매도신호에서 곧바로 매수신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코스피대비 시가총액비중이 4년 박스권 하단부에서 반등한 점도 고무적. SK는 구조적 석유 공급부족으로 고마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요인외 중기적으로 하락추세 저항선(주봉)에 걸려 있으나 MACD지표상 통상적 과매도 수준까지 내려간 이후에 매수신호로 전환돼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위치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비중 추세가 과거 박스권 상단에서 지지돼 올라가고 있어 하락 추세선을 돌파할 경우 또 한 번 역사적 신고치 경신을 시도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끝으로 세계 건설경기 호황과 주가 흐름이 같아질 두산인프라코어도 미스코리아가 될 수 있다"며"중기 삼각수렴형태가 완료되고 MACD도 매수신호로 돌아선 유망종목이다"고 추천했다. 한편 글로벌 디스플레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LG필립스LCD는 패턴상 4만원을 지켜내지 못하면 시장대비 시가총액비중이 2004년 10월 수준으로 내려간다고 지적했다. 낙폭과대에 의한 인식속 하락채널 하단부에서 반등에 성공한다면 그때부터 미인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질 수 있다고 비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