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에 신규 인력 채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정보시스템 '워크넷'을 통한 고용보험 신규 취득자 수는 올해 상반기 4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5000명의 2.8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신규 취득자 수 38만6000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신규 취득자는 직장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처음 일자리를 잡아 고용보험 자격을 얻은 사람을 말한다. 이처럼 노동시장에서 신규 인력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신규 인력의 장기간 미채용으로 인한 기업의 인력구조에 부조화가 일어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